시련이 있으면 도전하고 그것을 극복하여 발전한다.
방향이 더욱 명확해지다.
리니지m의 시련 던전은 하루에 6개씩 돌 수 있는 던전이다. 70렙이 되면 보너스 스테이지가 3개 더 생기면서 9개씩 돌 수 있게 된다. 케릭 레벨이 올라가면 던전의 종류와 난이도에 변화가 생긴다. 하지만 난이도는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이고, 한번 한번 시던을 돌 때마다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사람마다 다르고 확률적인 요소도 작용하기 때문에 대략 1개 던전을 클리어하는데는 평균적으로 1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한케릭을 마무리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지만 문제는 여러 케릭터를 돌리는 유저에게 발생한다.
시련 던전의 어려움과 신분 상승.
시련 던전을 수없이 돌아보면서 느낀 점이지만 작명을 정말 기가 막히게 했다는 생각이다. 시련의 던전, NC는 정말 천재들이 가득가득 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루에 10분 남짓 숙제처럼 해야 하는 이 던전이 꽤나 지겹게 느껴질 때가 있고, 현타가 종종 오기도 한다. 여길 매일 도는 것을 싫어하는 유저도 꽤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 던전이 계층 이동, 신분 상승의 결정적인 사다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특히 케릭을 여러 개 만들어서 돌리게 되면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한 방에 여러 개의 영웅 변신을 얻게 되면 전설!에도 도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확실하게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엔씨께서 제공한다는 것이 놀랍다.
시련 던전 변신 코인 노가다.
노가다를 통해 영웅변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2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케릭을 80까지 키워서 창경비와 활경비 영변을 얻는 방법이다. 두 번째 방법은 변신 제작 코인을 70만개 모으게 되면 영웅 변신인 천상의 기사를 제작할 수 있는데 천상의 기사는 케릭마다 제작을 할 수 있고 계속 반복해서 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변코 70만개를 꾸준하게 모으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데, 그 이유는 2가지가 있다. 먼저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70렙 이상이 된 케릭터를 가지고 9개의 시련 던전을 매일 꾸준하게 돌린다고 가정했을 때 던전 당 200개의 변신 코인을 얻을 수 있는데, 하루에 1800개의 변코를 모을 수 있다. 따라서 영웅변신 1개를 제작하는데 드는 70만개의 변코를 시련 던전 보상으로만 얻으려면 389일이 걸린다! 꼬박 1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것도 하루도 빠짐없이 했을 때를 기준으로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두 번째 이유는 변신 코인이 5만개가 되면 희귀 변신카드를 제작할 수 있는데, 70만개를 모으는 것이 너무 멀게 느껴지다 보니 5만개, 10만개를 모았을 때 희귀 변신 카드를 제작해서 합성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특히 20만개를 모은 후 희귀 4개로 영웅에 도전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가 매우 어려운데 희귀 4개를 모아서 합성하면 영웅이 나올 것이라는 망상에 가까운 확신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이것은 뇌내망상에 가깝다.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 NC이기 때문이다. 김칫국은 우리 인생을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나는 시련 던전을 꾸준히 돌리는 방법을 도전하도록 하겠다. 물론 힘들 수도 있고 리니지m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확률이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해서는 안되고 일단 도전해 보는 거다. 인생은 시련이고 도전을 통해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70만개 모으기 일단 도전해보고 너무 힘들 것 같으면 내려놓거나 쉬엄쉬엄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좋다. 변신 코인 열심히 모아서 좋은 영웅(진 데스나이트 레드)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