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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없뎃

(중간 없뎃 8편)2020.12.01. 무접속 게임 기능

by 뇌신천검 2023. 7. 11.

(중간 없뎃 8)2020.12.01. 무접속 게임 기능. 이건 안쓰면 손해.

 

엔씨에서 정말 어마어마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바로 무접속 게임이라는 것인데, 지금이야 매일 사용하는 기능이지만, 업뎃 당시에는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고 심지어 내가 사용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내가 린저씨라서 그런건데, 린저씨들은 사냥시켜놓고 멍때리면서 쳐다보고 있는 것을 좋아하는 형들이 있다(나만의 취미일 수도 있다).

 

접속을 하지 않고 게임.

얼마 전에 포스팅한 배터리 절전 기능에 이어서 NC가 왠일로 유저 친화적인 업데이트를 했다(연말이 되더니 정신을 놓은 건가? 아니면 형들이 게임을 많이 안해서 매출이 떨어질 것 같다고 예상한걸까?). 일전에 업데이트해줬던 절전 기능 만해도 게임에 소모되는 배터리의 양도 줄여주고 좋은 기능인데, 아예 접속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할 수 있다니. 이건 그야말로 유저 편의에 끝판왕이 아닌가. 특히 나처럼 노트북이 아니고 일하면서 폰으로 돌리는 사람들은 배터리 관리와 더불어서 폰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나는 그나마 폰으로 연락이 많이 오는 직업이 아니라서 괜찮다. 폰을 많이 쓰는 형들은 투폰을 돌리거나, 패드로 게임하는 형들도 있던데) 이럴 때 접속하지 않고 게임하는 것은 정말 개꿀 중에 개꿀이다. 엔씨의 우동사리에서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인데(게임이 망할 징조는 아니겠지? 혹시 썹종을 위한 빅픽쳐를 벌써부터 그리는 건가?),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다 유저들의 학습효과이다.

 

PC리니지 시절.

2000년 뉴 밀레니엄 시절, 그때는 한정된 장소에서 게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동식 휴대용 단말기도 막 보급이 되던 시기였고, 네트워크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전화선을 꽂아서 데스크탑으로 게임을 돌리던 시절이었으니까(플로피 디스크라는 걸 모르는 형들도 있겠지?). 2010년을 전후로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2010년대에 들어서 이동식 데이터라는 개념이 보급되면서 휴대용 게임 장치를 넘어 핸드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바야흐로 도래했다. 2010년대 후반 리니지m도 이런 시류에 편승하면서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며 1위 게임으로 우뚝 서게 되는데(택찌니형 미안, 나는 여기에 별로 기여해주지 못했어). 2020년이 되어서 이제는 휴대용 게임을 넘어 아예 접속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게임을 하고 있는 더 새로운 세상이 탄생했다. 이 업데이트는 굳이 비교하자면 인형 탐험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인형도 각성시켜서 탐험시킬 때 유저가 꼭 접속하고 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과연 10년 후에 게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우리가 기대하는 메타버스의 시대는 과연 언제쯤 도래할 것인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과제다.

 

 

 

앞으로는 엔씨의 리니지m 업데이트를 조금 더 유심히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매주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그래도 유저들에게 유리한 업데이트를 놓치면 나만 손해니까. 엔씨형들 이번 업데이트는 아주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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