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니지m 시작

2017년 6월에 2000년 1월을 회상하며..

by 뇌신천검 2023. 5. 31.

나의 캐릭터

가장 처음 생성했던 캐릭터는 남자 요정이었다. 사용했던 닉네임은 Z악마의 바람Z으로 쥬드3섭이었던 것 같은데, 7섭 이었을 수도 있다. 가물가물 하지만 남아있는 기억으로는 3섭에 처음 만들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 그때는 능력치를 뽑기 위해서 랜덤으로 굴러가는 주사위를 눌러 원하는 능력치가 나올 때까지 버텨야 했다. 첫 케릭을 요정으로 선택했기에 덱스(DEX) 18이 나올 때까지 주사위를 손으로 눌렀는데, 운이 좋았는지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 이후에는 덱스(DEX) 18 요정, (CON)18 기사, 위즈(WIS) 18 법사를 뽑아주는 자동 프로그램 들도 등장했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불법프로그램과 매크로, 자동 등에 대해서도 얘기해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PC리니지-캐릭터- 생성화면
덱스 18요정을 뽑는 과정. 쉽진 않았다.

기사로의 전환

Z악마의바람Z, 내가 2000년에 만든 나의 첫 케릭터였다. 그리고 나서 천사의바람도 만들었고.그러다가 근접해서 전투하는 기사가 좋아서 그 후로는 쭉 기사 케릭만 키웠다. PC리니지에서 첫 데스나이트를 찍은 것도 기사였고, 55레벨 다크나이트 변신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53.몇몇 %에서 먹고 살기 위해, 자연스럽게 현생에 집중하며 게임과 멀어졌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역시 기사로 플레이 하리라 다짐했다.

 

리니지의 클래스

리니지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이렇게 4가지 클래스만 존재했으며, 나는 다크엘프가 추가 된 후까지 플레이했고 그 이후에는 용기사, 환술사 등 새로운 클래스 들이 추가되었다고 들었다. 각 클래스에 대해서는 추후에 자세하게 알아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리니지의 추억

PC리니지를 하는 동안 친구한테 사기도 당해보고, (XX 놈이 젤을 현금 3만원에 팔고 앉았다.) 거래하다 사기 당하고,(편지지 사기였다. 가장 처음 당한 사기인데, 그전에 젤을 사봤어야 생긴 모양을 아는데, 사보질 못했으니, 편지지에 젤고머 라고 적혀 있길래 개인거래로 사기당했다.) 아이템 내려놓는 사기 당할 뻔하고,(단검을 내려놨더니 투망 벗고 먹던데) 막피를 당해서 죽었지만 아이템을 떨구지는 않았었다. 또 사냥하다 죽어서 아이템을 떨궜는데 바로 가서 다시 주워 보기도 했고, 다른 사람 죽는 거 옆에서 보고 있다가 검을 주워서 먹어보기도 했고, (8레이피어 였는데 그때는 정말 정말 귀했던 검이라, 이거 줍고 심장 터지는 줄 알았었다.) 집 근처 피씨방에서 나가서 64셋 맞추려고 아덴도 사보고, 그 후에는 비대면으로 만나지 않고 거래했던 기억이 난다. 대박인 것은 나도 한때 투망도 차고 있었다는 것인데, 지금도 투망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 대박이었을 텐데 아쉽다. 나도 잘 나가던 한 때가 있었구나 라고 추억이 돋는다.

 

오늘은 내가 PC리니지를 하며 생성했던 캐릭터와 리니지의 클래스, 그리고 내가 리니지를 하면서 가지고 있던 추억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학 1,2 학년 때 학교 생활은 뒷전이었고 수업도 째가며 열심히 리니지 했던 기억이난다. ‘리니지라는 단어는 현재 40대와 50대 이상 남자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증오 가득한 잊고 싶은 기억일 수도 있겠지만) 게임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재미있게 즐겁게,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해봐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