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1.
리니지m 판도라섭 천검. 대망의 시작!!!
2000년에 플레이했던 리니지의 추억도 새록새록 돋아나면서, 그 시절 함께 게임 했던 친구들과 함께 혈맹을 만들었다. 아저씨가 되어 사회에 나와 그토록 친했던 친구들과도 어쩔 수 없이 멀리 떨어져서 자주 보지도 못하고 지냈었는데, 사전 예약에서부터, 미니게임 그리고 게임상에서 귓속말과 혈맹 채팅으로 활발하게 연락하고 지내니 이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에 시작을 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게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첫 단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게임을 하다 보며 여러 가지 시스템을 파악하게 되었는데, 일단 리니지m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것은 검과 방어구, 레벨, 그리고 변신과 인형이다.
무기와 방어구
무기와 방어구(검방)를 획득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게임 튜토리얼을 진행하면서 얻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몬스터가 드랍하는 아이템을 주워서 그냥 사용하거나 강화해서 사용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각 마을에 위치한 무기-방어구 상인을 통해서 구입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리니지는 6검 4셋, 7검 5셋, 9검 7셋 등과 같이 검방에 그 레벨이 정해져 있을 정도로 무기와 방어구의 비중과 중요성이 매우 높은 게임이다. 그래서 빠르게 좋은 무기와 방어구를 획득하고 고 인첸트 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도 젤데이를 모아서 빠르게 9검을 만들고 방어구를 맞춰나가는 방식으로 게임 전략을 세우고 있다.
캐릭터 레벨과 아인하사드
레벨은 빠르게 올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은 무과금으로 플레이하는 유저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리니지m에는 아인하사드의 축복(앞으로는 아인이라고 줄여서 언급하겠다)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시스템이 정말 NC스럽게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다. 그 이유는 이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먹질 못하게 만들어 놨다. 아이템도 먹지 못하고 더불어 아데나도 획득량을 줄여 놓고, 게다가 레벨업의 차이가 너무 극명하게 난다. 아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꼼짝없이, 반드시 쓰도록 강제해 놓은 것이다. 일단은 때마다 조금씩 배급하듯 지급해주니 그걸로 연명해야겠다. 아인하사드 시스템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하게 알아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변신과 인형
리니지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이다. 일단 변신은 변신주문서를 통해 자신의 외형을 변신 시키는 것으로, 이러한 변신을 통해 외형이 바뀌며 사냥 속도의 향상과 더불어 다양한 옵션들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좋은 변신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NC가 그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호락호락하게 줄 리가 없다. 인형은 내 뒤를 졸졸 쫓아 다니는 작은 녀석인데 PC리니지 할때는 늑대인간 인형을 끌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변신과 인형이 능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을 해야 하며, 좋은 등급의 변신과 인형을 얻는 것이 필수이다.
작은 투자
위와 같은 다양한 능력치와 옵션들이 사냥 속도와 레벨을 올리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초반에 각인 장비를 제공해주는 상자와 여러 고급 변신 카드, 인형카드를 주는 현금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었다. 나는 평소 무과금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지만 이 기본 장비 세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33,000원을 투자해서 과감하게 구입했다. 그랬더니 사냥이 그 전과 비교해서 확실히 수월해졌다.
오늘은 리니지m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게임의 중요한 시스템들에 대해 알아 보았다. 앞으로 무과금으로 게임을 할 것인지 과금을 적당히 해가면서 게임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겠다. 나는 효율을 중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돈을 쓴 만큼 효율이 나온다면(재투자가 되거나 사용한 금액 대비 비슷한 값어치를 어떠한 형태로든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과금하는 것을 고려하겠지만, 효율이 좋지 않다면 돈과 시간을 모두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내가 돈을 쓸지 안 쓸지는)은 NC에게 달려있다. 엔씨가 운영을 잘 하는지, 돈을 쓴 만큼 효율을 얻게 해 줄 것인지 잘 지켜보며 게임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