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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19.4.16. 두 번째 영웅 변신, 암흑기사단 릴리

by 뇌신천검 2023. 6. 17.

2019.4.16. 두 번째 영웅 변신을 뽑았다. 암흑기사단 릴리.

 

리니지m-암흑기사단-릴리
암흑기사단 릴리를 뽑고 축하해주는 형들에게 인사하는 예의바른 천검이다.

 

 

희귀 변신카드 4장을 합성해서 2번째 영웅카드를 뽑았다. 이번에 뽑은 카드는 암흑기사단 릴리인데, 암흑기사 클래스가 새롭게 런칭되면서 추가된 영웅 변신이다. NC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클래스를 만들어 내고 그에 따라 새로운 영웅과 전설들을 만들어 낸다. 나는 이 시스템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원하는 영변인 진 데스나이트 레드를 뽑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뽑고 싶은 카드는 변함이 없는데 새로운 영변이 추가되면 그만큼 확률이 낮아지게 된다. 정말 어쩜 이렇게 꼴도 보기 싫은 짓만 골라서 하는지 모르겠다. 1년을 쉬고 와도 정말 한결같이 쓰레기 짓만 하는 NC.

 

암흑기사단 릴리.

그렇다면 릴리 카드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근거리 영변이고 공속이 무려 106%로 영웅들 중에 진 데스나이트 레드, 블루디카의 108%를 빼면 2번째로 빠른 공격 속도이다. 공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임의 특성상, 그리고 나 역시 공속이 빠른 영웅을 가지고 싶어 했기 때문에 전혀 나쁘지 않고 오히려 나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는데, 이건 정말이지, 지난 글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나는 아무리 좋은 영웅이라도 여캐는 싫다. 바포메트는 악마라서 성별이 모호다고 위안 삼더라도 얘는 너무 여자다. 그냥 여캐다. 대놓고 여성캐릭터 인 것이다.

 

무과금으로 1티어 영변을 뽑기란, 곧 인내심.

그렇다면 과연 나는 암흑기사단 릴리 카드를 쓰지 않을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내가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더 좋은 카드를 놔두고 기존에 효율이 좋지 않은 영변을 쓸 이유가 없지 않은가. 물론 내가 선호하는 그리고 능력치도 더 좋은 영웅이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가지고 있는 것을 쓰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부터 암흑기사단 릴리로 변신하고 다닐 것이다. 더 좋은 카드나 나올 때 까지..그렇지만 영웅을 만드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무과금으로 전설 변신을 가지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정말 마음에 쏙 드는 1티어 영변을 가지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인가. 진데레 가지고 싶다. 진짜 가지고 싶은데, 이 게임을 그만두는 날까지 가질 수 있을까?

 

 

 

내가 릴리 앞에서 너무 진데레만 찾은 것 같아 미안하다. 볼수록 매력 있는 암흑기사단 릴리야 나와줘서 고맙고 한동안 잘 지내보자(근데 한동안만이어야 한다). 그런데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나는 왜 악마, 암흑, 마족 이런 것들 하고만 엮이는 것일까? 사진도 지금보니 악마들이 우글거리는 그림자 신전1층에서 뽑았네. 데스나이트도 악마 아닌가? 빨리 와라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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