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7.28. 드디어! 첫 천상의기사 제작 (feat. 변코 70만개)
으아 정말 오래 걸렸다. 시련 던전을 꾸준하게 돌고돌고 돈 결과 천상의 기사를 드디어 만들었다. 앞에 글에서 알아봤던 시련의 던전 편에서 시련 던전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과 보상이 좋은 만큼 그걸 이루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자세하게 알아봤었다. 물론 나도 70만개를 모으는 동안 5만개 짜리 희귀를 한 번도 만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영변 합성에 희귀가 필요해서 사용했던 적도 있다. 내 기억으로는 2번이었다. 그 이후로는 천상의 기사를 위해 한눈 팔지않고 꾸준하게 모았다.
첫 번째 천상의 기사.
정말 쉽지 않았다. 2017년 6월부터 꾸준하게 모으기로 결심하고 중간에 게임을 접은 적도 있었지만 결국은 시련을 이겨내고(정확하게는 시련의 던전을 이겨내고 ㅋㅋ) 70만개를 모아서 영웅변신 천상의 기사를 제작했다. 천상의 기사는 종합 영웅변신으로 천상의 기사로 변신하게 되면 클래스에 맞는 착용 무기에 따라 공격 모션이 서로 다르다. 근접 격수는 칼질을 하고 활을 쏘는 요정은 화살이 나가는 식이다. 또한 이름이 천상의 기사이다 보니 변신에 날개를 달고 있고, 진주를 사용해서 3단 가속을 하게 되면 천사처럼 날아다니는 이펙트를 보여준다.
천상의 기사 옵션.
천상의 기사의 변신 옵션을 살펴보면 천상의 기사는 이동속도 2%와 공격속도 98%에 시전속도 15%가 각각 추가되며, 초급자 또는 영변이 없는 유저라면 사용하기 좋은(희귀보다 좋은) 보급형 영웅이라고 생각하면 딱 들어맞는다. 물론 나는 천상의 기사를 내가 사용하기 위해서 제작한 것은 아니다. 일단 첫 천상기사의 제작 목적은 컬렉션 효과를 얻는 것에 있다. 천상기사를 얻게 되면 환몽, 유카와 함께 물리방어력-3이라는 좋은 컬렉션 효과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일단은 꾸준하게 모으는 것이다. 영웅을 일단 뚫어놓게 되면(처음 변신을 얻는 것을 보통 뚫는다고 표현한다.) 다음에 얻게 되는 것은 중복으로 표기가 되어 합성에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변신 코인이 70만개가 되자마자 만들어 놓는 것이 필수이다.
요정3형제도 드디어 영웅변신.
천검이는 영웅 릴리로 변신하고 다녔지만, 요정 형제들은 영웅 변신이 없어서 희귀 카드인 해적사냥꾼 진을 변신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제 이 녀석들도 영웅변신으로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화살이 황금색으로 날아간다. 변신 이펙트는 내 스타일이다. 이러니 유저들이 더 멋있는 변신을 얻기 위해 과금을 하는 것일 테지. 그리고 이전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요정 3형제들과 천검이를 열심히 천기를 계속 얻어서 중복을 쌓게 되면 영웅을 4개 모아서 전설에도 도전할 수 있다. 이번에 천기를 한 개 제작함으로써 또 다른 중기 목표가 생겼는데, 이제 영웅 4개를 모으게 되면 전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70만개를 한번 모아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진짜 어렵다거나, 손이 많이 간다거나 무척 창렬스러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10분 정도 투자함으로써 일년에 1개씩 영웅을 가져간다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고 영웅을 4개 모으면 전설에도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언젠가는 가져갈 수도 있는 전설에 도전해보도록 하자(하지만 상대는 NC다, 게다가 무과금이 전설이라).
천기를 제작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면서, 앞으로는 전설에 도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함께 공유한다. 절대로 욕심을 부리지는 않아야 한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잊지 말자, 상대는 엔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