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전설에 도전하다. 1편
전설에 도전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두 번째 전설 변신 도전과 첫 전설 인형에 각각 한 번씩 도전할 수 있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특히 전설 인형은 리니지를 접을 때까지 도전이나 가능할까 했었는데 시간이 꾸준히 쌓이니 도전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시간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첫 전설 도전.
처음이라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기대가 된다. 게다가 그것이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현실 재화를 들여야 하는 것이라면 더 소중할 수밖에 없다(물론 나야 현실 재화 따위는 사용하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리니지를 시작한지 4년 6개월 만에 첫 전설 인형에 도전했다. 변신이야 5캐릭을 꾸준하게 시련 던전을 돌리면서 80레벨을 만들어서 받은 영웅 창,활 경비가 있었고, 천상의 기사 제작을 위한 변신 코인도 열심히 모아 놓았기 때문에 두 번째 도전이었고 그렇게 어려운 도전은 아니었다(첫 도전은 영변으로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언제 도전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인형은 쉽지 않았는데, 인형 탐험을 통해 인형 코인을 꾸준하게 모아 싸이클롭스를 제작한 것이 전설 인형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였다. 또한 타이밍이 기가 막혔는데 이번에 전설을 서둘러서 도전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엔씨에서 쿠폰을 준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무슨 쿠폰이냐 하면 바로바로 우리 형님들이 항상 기다리시는 TJ 쿠폰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평범한 티제이가 아니라는 것.
TJ 쿠폰.
택찌니 쿠폰이란, 우리 회장님께서 1주년, 2주년, 3주년을 맞이해서 장비를 날려먹은 우리 린저씨들을 불쌍히 여기사 쿠폰을 하사해 주셨는데, 이제는 우리 형들이 이 쿠폰을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사료의 끝판왕이 되어 버렸다(그러니까 자주 좀 뿌리란 말이야). 처음 택진이형 쿠폰은 1주년을 기념해서 장비를 복구할 수 있는 쿠폰을 줬는데, 인터넷과 TV에서 엄청나게 광고를 해댔던 것으로 기억한다(광고비를 얼마나 썼을까). 나는 유튜브에서 처음 광고를 봤는데 매우 인상 깊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본.인.등.판!). 그때는 날아간 장비만을 복구할 수 있는 쿠폰이었고 단 1장만 줬을 뿐이었는데도 그 파급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나도 잘 써서 7마족검을 복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지금은 9마족검이 되었다). 그런데 요즘은 주년 단위 행사 때뿐만 아니라 클래스 체인지나 리부트 또는 새로운 클래스 런칭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때도 쿠폰을 종종 지급해준다.
TJ 쿠폰의 진화.
이 쿠폰은 점점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요즘은 ‘스페셜’ 쿠폰을 뿌리는데, 거의 기간제이다. 이전에 받았던 쿠폰은 리니지m이 런칭되고 난 시점부터 사용할 수 있었던 것들이었는데, 엔씨는 어느 순간 여기에 기간을 걸어 버렸다. 설명하자면 2022년에 6월에 쿠폰을 준다고 공지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쿠폰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6월에 쿠폰을 주기 전주까지를 ‘집계 기간’으로 공지하고 그 기간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만 장비를 복구해준다거나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처음에 쿠폰이 기간제로 나왔을 때는 난리가 났었다, 엔씨가 엔씨 짓 한다는게 이유였다). 처음 기간을 걸어버렸을 때 내가 그때 도전을 했는지 안 했는지 어떻게 아느냐는 것이 주요 쟁점이었다. 사람은 자기가 언제 무엇을 했는지 일일이 기억하기가 힘들다. 나같이 무과금으로 게임을 해서 몇 번 도전을 못하는 사람도 도전한 날짜를 일일이 기억하기는 어려운데, 수시로 도전하는 형들은 그 횟수가 훨씬 많을 테니 기억하는 것도 몇 배로 힘들지 않겠는가(그래서 기록이 중요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천검이 전설 변신과 전설 인형에 꾸역꾸역 도전했음을 말씀드리면서 티제이 쿠폰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다보니 글의 내용이 생각보다 많아져서 전설에 도전한 결과는 다음 편으로 넘기도록 하겠다. 천검의 전설 도전기 2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