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자가 가져간다.
아무리 도전하는 자가 가져간다지만 확률이 이럴 리가 없는데, 전설 인형이 이렇게 쉽게 뽑히는 건가? 말도 안되게 3전인이 되어 버렸다. 컬렉은 올라가는게 아예 없었지만 괜찮다.
빈틈없는 준비.
역시 합성은 월드랑 사대가 맞았다. 도전 장소는 오만 1층. 재료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싸이클롭스 2마리 + 1 플러스 1, 순서도 대박이었다(성공했으니까). 우주의 기운이 나에게로 모였다고 느꼈던 찰나, 과감하게 합성 버튼을 눌렀다. 이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가지고 있던 영웅 인형 카드들도 그렇고 70만개 짜리 코인도 마찬가지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 묵혀 두었던 것들이다. 이제 와서 밝히는 것이지만, 사실 나는 전 세계의 생명체가 나에게 기운을 나눠주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전설 인형 그림리퍼.
그림리퍼는 낫을 들고 있는 죽음의 사신을 형상화한 인형으로 그냥 싸움용 1티어 인형이다. 스턴 내성 8% 증가에 공포 내성 5% 증가, 그리고 스턴 적중 8%의 어마어마한 능력치를 부여해준다. 싸움용으로는 최고의 인형이라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가 없다. 게다가 끌고 다니면 겁나 쎄 보이는데다가 간지가 좔좔 흐른다. 전혀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기에 아직도 얼떨떨하다. 천검이 인형 운은 정말로 억세게 좋은 것 같다. 과금을 해도 전인이 없는 형들도 분명히 있을 텐데. 인형 운은 첫 영웅으로 뱀파를 뽑았을 때부터 타고난 것 같다. 첫 영웅 인형을 뽑고 광분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전인이라니. 아니 그런데 그나저나 택찌니형, 무과금 유저에게 전인을 이렇게 잘 주셔도 되는 겁니까? 무려 3전인이라니. NC측에서는 손해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겠는데요. 무과금한테만 잘 퍼준다는 소리 들으시겠어요.
전설 인형 컬렉터.
이 정도면 엔씨에서 ‘무과금 전설 인형 컬렉터’라는 호칭을 하나 만들어 줘도 될법 한데. 첫 전설 인형 군터를 필두로 두 번째 전설 인형 얼음 여왕을 거쳐 세 번째 전설 인형 그림리퍼까지. 근거리 사냥용 전인 군터에 원거리 1티어 전인 얼녀에, 이번에는 쌈용 1티어 스적, 스내, 공포내성 까지 붙어 있는 그림리퍼. 근거리용, 원거리용, 싸움용 전설 인형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 이정도면 전설 인형 컬렉터 아닌가. 비록 실패 했을때를 대비해서 세워놓은 3가지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지만 합성이 성공했기에 그래도 좋다. 그러고 보니 합성이 성공해서 얻은 전인은 얘가 처음이다.
그리고 소소하게 연말 행복상자 언박싱 결과를 보고해보자면, 몹 100마리 잡으면 주는 연말 행복상자 7개씩 8케릭 56상자를 깐 결과, 깨알같이 각성서 조각도 4개 얻어서 무척이나 행복하다. 거기다가 이력 남기려고 도전한 영인도 연속으로 성공. 이력만들기 위해서(실패하기 위해) 한 번 더 도전한 후에야 겨우 실패했다(실패가 이렇게 어렵다니). 각성서조각 언제 모아서 전설 인형 각성시키냐. 부지런히 모으자. 많이 좀 내놔라 엔씨야. 택진이형 땡큐~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