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얘네 대상.
22년 한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다사), 큰 고생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다난하진 않았음), 다행히 게임에 관련해서는 대부분 좋은 일들만 있었다는 생각이다. 나에게 일어났었던 많은 좋은 일들에 감사하며 주요 이벤트들을 돌아보고 얘네들 중 천검이 가장 기뻤던 일에 2022년 얘네 대상을 주도록 하자.
가장 대박은 인형.
작년까지는 영웅 1티어 준 전설, 뱀파이어 인형을 사용하고 있었으나(사실 이것도 대박인데), 올해 초 전설 인형 군터를 뽑게 되면서 바야흐로 천검의 무과금 전설이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 한 해 동안 전설 인형을 2개나 더 얻어서 전설 인형을 3개나 보유하게 되어버렸다, 나에게 와준 군터, 얼음여왕, 그림리퍼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하나하나가 정말 너무 소중하고(꼭 1티어 전설들이라서가 아니라) 보고 있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
변신.
올해는 가장 가지고 싶었던 진 데스나이트 레드를 보유했다. 정말 진데레 뽑고 싶어서 다이아 번 것 많이도 재뽑에 사용했었다. 진데레를 막 뽑았을때는 전설 인형 군터를 뽑았을 때 보다 더 좋았었는데(물론 지금은 아니다) 그것은 착각이었다. 전설과 영웅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아무튼 진데레는 가장 가지고 싶었던 1픽이었기에, 가졌을 때의 기쁨이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다시 느껴진다. 물론 전설 실패의 부산물이었지만 그래도 각성까지 시켜서 잘 사용했다. 전설 변신을 보유하기 전까지는. 지금 천검은 전설 변신 로데마이 보유자가 되었다. 볼때마다 나와 닮은 로데마이를 잘 사용하고 있다.
클래스 체인지.
기사였던 천검은 이제 뇌신으로 클래스가 바뀌게 되었다. 그동안 열심히 모아 놓았던 400만 명예코인을 사용해서 1전설 4영웅 스킬을 보유한 뇌신이 되었으며, 그 후로도 명코를 열심히 모아 일반 스킬 모두를 배워서 일반스킬 마스터에 올랐다. 이제는 스킬이 모일 때마다 조금씩 모아서 강화가 가능한 스킬들을 하나둘 강화 시켜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기 또는 중기 목표 정도 될 것 같다. 클래스 체인지는 대만족이다. 스킬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 정도의 사냥 효율을 보여준다. 결단을 내려서 클래스 체인지를 단행한 나, 아주 칭찬해!
그 외 레전드.
하나하나가 레전드였다. 정말 간절하게 바랬던 축4용사의 반지가 드디어 쌍이 되었다. 정말 많은 도전을 했었고 꽤 오랜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쌍 4가 되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 수호성 꽃디스(파이널붐)를 뚫었고,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자연산 영웅템(성지의반지)을 우연히 독식하는 일도 있었다. 부캐이기는 하지만 영웅 스킬을 공짜로 얻었고, 천검클체를 위해 스킬 합성에서 영웅 스킬을 얻었던 레전드도 있었다. 혈원들을 만나서 좋은 시간 보냈던 것도 기억에 참 많이 남는다. 주기적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다들 멀리있기도 하고 바쁘니까, 다음에 또 만날 때까지 열심히 생활을 영위하며 건강하게 지내길 바랄 뿐이다. 오림의 흔적을 처음에는 까다가 재미있게 했던 기억도 있고, 글을 쓰며 엔씨에게 한번도 빠짐없이 항상 ㅈㄹ했던 나의 모습도 있었다(칭찬도 했었던 것 같긴 한데, 진심은 아니었을 거다).
돌아보니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있을까. 항상 감사하며 내년에도 그 후로도 인생에서, 겜상에서 좋은 일들이 많은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해야겠다. 내년 겜 조금 러프하게 그려보자면 일단은 변신 재뽑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다이아를 조금씩 모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악세도 아직은 졸업이 아니기 때문에 완성시켜야 할 것들이 있지만 조급해하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특히 다이아를 사용해서 악세를 맞추는 건 이제 그만해야 할 것 같다(내년에도 블프 이벤트는 하겠지? 그땐 안 사야지). 그래서 2022 얘네 대상은요. 바로바로 천검의 뇌신 클체!!! 2022년에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다. 인생은 선택이다. 2023년도 숙고하여 옳고 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