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1.아무리봐도 드슬은 활을 들고 있는 것이 진짜 짜세.
NC가 나의 기분을 망쳐 놓을 때는 나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멍하니 쳐다보면서 위로를 받고 힐링을 얻는다. 이번에도 비롸머글 캐쉬템(티샤쓰)을 출시한 것 때문에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은데, 이럴 때는 나의 드슬을 보면서 엔씨를 무과금으로 이겨먹은 것으로 만족감을 얻는다.
드슬은 만능.
드래곤 슬레이어 변신은 만능이라, 들고 있는 무기에 따라 외형이 변한다. 영웅변신 천상의 기사도 만능형이긴 하지만 칼과 활만 표현이 되는 반면, 드슬은 외형도 그 퀄리티가 다르다. 천검은 뇌신이라 한손검을 들고 있는데 솔직히 한손검을 들고 있는 드래곤 슬레이어는 별로 멋이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는 변신을 골라보기로 했다. 나는 전설 변신 드슬을 가지고 있으니 가능하다. 나는 전설이다.
아무리봐도 1등은 활.
와 정말 미쳤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활을 들고 있는 드래곤 슬레이어가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는 것 같다. 두 번째는 도끼를 들고 있는 드슬, 세 번째는 사신의 낫을 들고 있는 드슬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한손검과 총은 영 별로다. 아, 지팡이와 단검도 역시 별로다. 크로우를 장착하고 있는 다크 엘프도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다크 엘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크로우도 별로다. 활을 들고 있는 늠름한 모습을 잠시 감상해 보도록 하자.
정말 찐으로 멋있다.
드래곤 슬레이어가 나에게 오겠다는 증표로 보라색 번개가 치던 그 상황을 생각하면 아직도 오금이 저리고 아드레날린이 터지듯 분출되는 느낌이다.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오만한 마음이 생겨날 정도의 흥분감이다.
언제까지 좋을까? 언제까지 좋을지 되돌아 생각해 보는 것도 올해의 목표에 추가시켜야겠다. 올해 말까지? 아마 다음에 좋은 것을 얻을 때까지는 계속 좋겠지? 진짜 대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