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4.삭제전날 부랴부랴 사용한 오림의 주문서. 과연? 그 결과는?
1편에서 계속..
축복 주문서가 4장밖에 나오지 않았을 때 역시나 NC가 엔씨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화 확률 역시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그래도 할 건 해보자.
오림의 장신구 주문서.
오림 주문서는 3개의 유형으로 나뉘는데, 일반 주문서는 악세서리 자체가 날아가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그런데 형들 중에 이거 발라서 날린 형들이 몇 명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조마루형이 영상에서 설명을 잘해준 덕분에 아이템을 날리지 않을 수 있었다. 리니지m 설명은 조마루. 무조건! 상자에서 나온 주문서만 사용해야 한다. 축복 받지 않은 오림의 주문서는 빠꾸가 있다. 3이 되었다가 4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2로 떨어지는 확률이 있는데, 아이템 자체는 날아가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엔씨가 머리가 기가막히게 좋은 것 같다. 유저들 환장하게 만드는 방법을 너무너무 잘 안다.
주문서 21개.
그래서 나의 전략은 일반 주문서 21개를 활용해서 +4까지 어떻게든 꾸역꾸역 띄운 후 축복받은 주문서로 +5 반지를 제작 하자는 전략이었다. 이게 이렇게 잘 뜨는 것입니까? 4를 만드는데 8장 밖에 안썼다구요? 이러면 너무 이득인 부분 아닙니까? 그동안 했던 수많은 고민과 전략을 세운 나를 농락이라도 하듯이 +4 반지가 너무 수월하게 나에게 왔다. 이정도면 1:1로 할만 하지 않은가. 축복은 비록 4장 밖에 안 줘서 한 번 패배했지만, 그래도 8장으로 4를 만들었으니 이번 판은 내가 이겼다. 하지만 아직 방심해선 안된다. 나는 최종 목표를 이루기 전이고 상대는 언제나 그렇듯 엔씨다.
그리고 4개의 축복 주문서.
자 목표한 대로 축복 전에 +4는 만들었다. 나에게는 4번의 기회가 있다. 4번 중에 한 번만 성공하면 된다. 그러면 무너뜨릴 수 있다 엔씨를. 아..3장은 모두 날렸고, 모두 실패다. 확률이 20%나 되는데, 이론적으로는 5번 중에 1번은 성공해줘야 하는데..
역시 나는 이렇게 엔씨에게 패배하고 마는 것인가. 3장은 다 날아 갔고 마지막 1장 남았다.. 초연할 수 있을 줄만 알았건만, 기대가 없다가 반지가 +4가 되어버리니 욕심이 생긴다. 이렇게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인간은 재물앞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는 것을.
그.런.데. 우앗 미쳤다 미쳤다. 반지가 떠버렸다. 무려 +5 반지라니. 5반지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근거리 명중 +1과 근거리 대미지 +1의 추가 스텟을 얻기 때문이다. 이것 만으로도 대박인데, 나머지 13장의 일반 주문서로 반지 한쪽을 또 3을 만들었다. 크하하하하. 오늘 좀 되는 날 인것 같다.
이게 이렇게 잘 뜨는 거였나? +5 아누비스의 반지. 어머 이건 팔아야 해! 다이아 모으자. 동생 거니까 동생 반지는 걍 짜리로 다시 하나 사다 놓지 머. 이렇게 초 대박이 터질 줄이야. 택찌니형 이번에는 제가 이겼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