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8. 2만 다이아+2만다이아.
다이아를 긁어 모아 보기로 결정하고 한 1주일 정도 경과 되었는데, 2만 다이아가 더 생겼다. 총 4만 다이아가 되었다. 성지의 반지가 결정적이었다. 거의 6,000 다이아를 받고 팔았으니. 게다가 착용하고 있었던 비각인 파템들도 큰 역할을 해주었다. 틈틈이 모아 놨던 파템들과 창고에 있던 잡템들까지 이번 기회에 싹 정리하니 속이 다 시원하고, 다이아를 한데 모아 놓고 보니 꽤 큰 금액이 생겨서 뿌듯하다.
성지 반지 성공적.
성지 반지와 이것 저것 팔아서 2만 다이아를 더 모았다. 그동안 귀찮아서 정리하지 않았던 수천 장씩 모아 놓은 젤, 데이와 수 만개의 할파스, 수 천개의 마물의 기운 그리고 축복받은 젤 데이 여러 장이 생각지도 못하게 역할을 해주었다. 또한 그동안 모아 놓았던 파템들, 무관 방어구 세트, 뇌신검 등등이 있어서 싹 모아서 팔았다. 그랬더니, 무려 2만 다이아가 더 생기네. 좀 모아 놓은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이 있을 줄은 몰랐다.
4만 다이아.
이 금액으로 무얼 해야하나 생각해 보았는데 이놈의 게임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이 없다. 캐쉬악세를 사자니 무과금이 날 것이 뻔하고(졸업시켜야 할 아이템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기나 방어구를 사자니 그거 산다고 사냥터가 어마어마하게 바뀌지 않을 것을 알기에. 게다가 템은 잘못 사면 감가를 오지게 쳐 맞을 수 있다. 요즘처럼 엔씨가 클래스 체인지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면서 유저들 돈을 흡수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시기에는 더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결론은 그냥 모으는 거다. 필요한 것이 생길 때까지.
10만 다이아까지.
목표가 한 개 더 생겼다. 바로 10만 다이아 모으기. 다만 이번 목표는 올해까지 이루려는 목표는 아니다. 4만 다이아를 모아봤으니 10만 다이아를 모아보는 것이 목표다. 아마 2024년에는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만약 24년에 다 못 모으면 25년으로 넘기면 되는 거고. 2만 다이아가 한방에 생겼을 때도 좋았는데 그동안 모아 놓은 것들로 또 2만 다이아를 만드니 기분이 좋다. 현실에서도 투자를 위해서는 먼저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해서 씨드를 모아야 하는데, 이 진리는 게임에도 적용된다. 지출을 0으로 만들고 다이아를 모으니 다이아를 쓰지 않고 모으는 재미가 있다. 게임 내에서도 투자할 방법이 있다면 좋을 텐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다이아를 사용하겠는데, 당장은 쓸 데가 없기 때문에 구지 돈을 쓸 필요는 없다. 게임 내에서는 다이아를 활용해서 투자를 하는 시스템은 없기 때문에(내가 알기로는, 혹시 아는 형님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일단은 방법을 찾을 때까지 주구장창 모은다. 내가 또 모으는 건 진짜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