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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시작

게임을 즐기고 플레이하는 방식 (feat. 리니지m)

by 뇌신천검 2023. 6. 13.

게임을 즐기고 플레이하는 방식 (feat. 리니지m)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내가 항상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 맞고 저것은 틀리고, 얘는 잘하고 있고 쟤는 잘못하고 있다를 말하고자 함이 절대로 아니다. 나의 부족한 글을 몇 개 읽어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아직 못 보셨다면 다른 글들도 봐주세요~^^;;), 결론적으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들이 플레이하는 방식 모두가 맞다는 것이다. 불법적인 방법만 아니라면 말이다.

 

무과금이란?

그러면 우리의 플레이 방식을 한번 살펴보자. 먼저 게임에 돈을 쓰는 양에 따라서 무과금, 극소과금, 중과금, 핵과금 유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나는 굳이 분류를 하자면 극소과금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일단 33천원의 현금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니지m 유저들 사이에서 자조적인 우스겟 소리가 있는데 리니지m에서는 1억을 과금해도(현금 1억원 이다!) 무과금이다 라는 말들을 한다. 유튜브를 보면 계정에 10억을 썼네, 50억을 썼네 하는 영상들이 있는데 이런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아내에게 알려주면 도통 믿지를 않는다. 그러면서도 내가 돈을 쓸까봐 걱정이 되는지 과금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는데, 나는 그럴 때마다 걱정 말라고 안심시키곤 한다(앞으로는 혹시 돈쓰게 되면 꼭 미리 말할게요).

 

참으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

라인, 반왕, 중립으로 게임 스타일을 나눠 볼 수도 있는데, 나는 싸움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무조검 중립이다(사실 라인이나 반왕을 갈 정도로 무자비하게 과금을 할 수도 없다). 그리고 무엇이든 즐기면서 게임하는 사람, 이와는 정반대로 엄청 스트레스 받으면서 플레이하는 스타일도 있다. 한 케릭만 열심히 키우는 사람이 있고, 한 계정에 여러 케릭을 키우거나, 아예 여러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도 있다. 레벨업을 열심히 해서 지존이 되는 것이 목표인 사람이 있고, 직장에 다니면서 하기도 한다. 몬스터를 잡고 사냥을 하는 사람, 사람이 몬스터다 외치는 사람(대부분의 유저가 지향하는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유저가 대부분일테지만 몬스터 대신 유저를 PK하는 막피들도 있다). 심지어 유튜브를 보니 이 막피들을 전문적으로 잡으러 다니는 형님들도 계신다. 멋진 형들이다. 계속해서 자신이 직접 키우는 계정으로만 플레이하는 나같은 유저가 있고, 강한 계정을 사거나 구입 후 판매하고 더 강한 케릭을 구입해서 게임하는 플레이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다.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잠시 살펴본 것 만해도 이렇게 다양한 플레이 방식이 있는데 내가 플레이하는 방법과 다르다고 남이 하는 그 방식은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하지만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기본적으로 게임 내에서 약해지는 것을 즐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매 맞고 다니는 것을 유쾌해하거나 즐기는 유저는 단 1명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강해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데 굳이 약해지는 것을 달가워 할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다마고치라고 불리는 게임 스타일도 약한 케릭으로 하는 것 보다 강한 케릭을 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어떤 게임을 할지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또한 하던 게임에 흥미를 잃게 되면 게임을 그만둘 수도 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통제권은 나에게 있다. 게임사의 BM에 매몰되어 쓴 돈이 아까워서 그만두지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하는 사람들은(물로 소수겠지만) 얼마나 힘들까. 게임을 어떻게 즐기는지는 각자의 자유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게임을 왜 하는지 게임의 본질에 대해 항상 생각해야한다. 모든 것이 나의 인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 하는 것 아닌가? 다만 모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잊지 않는 것이 좋겠다. 요즘은 권리만 누리고 도리는 다하지 않으려는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다. 현생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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