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니지m 시작

메인 퀘스트와 사냥터

by 뇌신천검 2023. 6. 5.

메인 퀘스트와 사냥터.

 

이 게임은 시작하는 유저를 위한 튜토리얼을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일정 금액의 아덴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것은 초보자에게 흥미를 주는 장치로써 잘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메인 퀘스트를 완료시키기가 어려워지는 시점이 왔다. 한 마리 한 마리를 처리하는 것이 원활하지 못하고 물약을 많이 소모하기 시작하는 시기인데 (레벨은 60 전반부 였던 것 같다), 이때부터는 메인 퀘스트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자동으로 사냥할 수 있는 무난한 장소에서 사냥을 진행하기로 했다. 메인 퀘스트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고 이번에는 사냥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내피셜, 사냥하기에 적당한 사냥터는 몇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1. 물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지만 경험치는 적당히 얻을 수 있어야 하고 2. 일정 수준 이상의 아데나가 수급이 되어야 하며 3. 막피가 없으면 베스트, 간혹 있더라도 적어야 한다.

 

리니지m-지도-사냥터
리니지m 지도에서 내가 주로가는 사냥터를 모아 놓았다.

 

리니지m 사냥터.

리니지m의 사냥터를 알아보자. 사냥터는 몬스터를 잡는 장소를 의미하며, 리니지m에서는 텔레포트를 통해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특수 던전의 경우 시간이 정해져 있고, pc 리니지에서는 던전 이용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았었는데 리니지m의 경우 pc 시절부터 최고의 사냥터로 알려진 용의 던전, 본던이라고 얘기하는 글루디오 마을 던전, 수던이라고 보통 말하는 하이네 마을 던전 등은 일반 던전으로 묶여 있고 이 던전들은 하루 최대 이용 시간이 5시간으로 서로 사용 시간을 서로 공유한다. 때문에 던전 사냥 시간을 모두 소진할 경우 그 외의 시간은 일반 필드에서 사냥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위에서 언급한 적당한 사냥터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신의 스펙에 맞는 사냥터를 잘 선택해야 좋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던전 사용 시간을 모두 소모했다면 24시간 제한 없이 사냥할 수 있는 필드 지역에서 사냥을 하면 된다. 하지만 던전에도 레벨에 따라 사냥할 수 있는 난이도가 모두 다른 것처럼, 필드에도 난이도가 존재한다. 예를 들면 산적 소굴은 용기와 촐기만 셋팅되면 손쉽게 24시간을 돌릴 수 있는 사냥터이며 하이네 필드는 잠을 자는 동안 돌리기 적당하고, 용의 계곡은 아직 간간이 눈팅을 해줘야 돌릴 수 있다.

 

소중한 던전 5시간.

5시간의 던전 사용 시간은 매우 소중한 시간인데 나의 경우 아데나를 최대한 많이 수급해서 매일 아데나로 구입하는 세트(변카, 인카, &데이 등등)를 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조금은 수동으로 사냥을 하더라도 아데나가 잘 모이는 사냥터를 찾아다녔다. 그곳은 기란감옥 던전과 에바왕국 던전(물이 있기 때문에 수던이라고 불렀다)이었다. 용던은 잘 가지 않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가 언데드 용이 아니기 때문이었고 그러다보니 같은 언데드 몹이 많은 기란감옥 던전도 잘 안 가게 되어서 결국은 하이네 마을 던전 3층에서 주로 사냥을 했다. 여기서 사냥을 즐겨 했던 이유는 몹을 잡는 느낌(타격감 : 몹에 칼이 박히는 느낌)이 쫀득쫀득하다는 나만의 손맛(?)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로 가는 필드 사냥터.

첫 번째 필드 사냥터는 산적 소굴이 사냥하기 적당했다. 간혹 보스가 떠서 죽는 것을 제외하면 몹도 많았는데, 원거리 방어력(ER)이 부족해서 산적 저격수가 약간 성가시게 느껴졌던 불쾌한 기억도 있다. 두 번째는 게밭으로 불리는 하이네 근처 사냥터다. 열심히 돌아다니는 크랩맨들을 바라보고 있자면, 노릇노릇 잘 구워진 크랩 케익이 생각날 정도록 아주 먹음직스럽다. 세 번째는 하이네 잡밭으로 통하는 하이네 늪지대, 그리고 요정 사낭터의 성지 용의 계곡이다. 용의 계곡 같은 경우 요정들이 많아서 기사인 내가 가서 사냥하기에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 자주 가지는 않았다. 그래서 근거리 격수들은 주로 하이네 늪지대에서 사냥을 했는데 오죽하면 한동안 게임 이름을 리니지m이 아니라 하이네 온라인으로 불렀을까. 여기서도 NC의 유저를 일절 배려하지 않는 운영이 돋보이는데 꽤 오랜 기간 적절한 사냥터가 업데이트되지 않아 유저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더 고랩 유저들은 풍룡의 둥지 같은 경험치와 아데나를 더 많이 주는 사냥터에서 사냥을 하기도 하는데, 여기도 한동안 통제였던 기억이 난다.

 

PC리니지 시절에 52렙을 찍어서 데스나이트 변신을 만든다고 버림받은 자들의 땅(버땅)에서 24시간 동안 살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난다. 잠을 거의 자지 않고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컴퓨터(그때는 노트북도 없던 시절이다.) 앞에서 먹고 졸면서 열심히 즐겼던 날들이었다. 이때는 자동 사냥도 없었는데 수동으로 몇 날 며칠을 그렇게 게임 할 수가 있었는지, 그때의 젊음과 체력이 문득 그리워진다. 리니지m에서는 Auto 버튼을 눌러놓고 천검이 사냥하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면 그렇게 시간이 잘 가고 재미가 있다. 빨리 강해져서 아덴 대륙의 여러 사냥터를 돌아다니는 날이 오기를 꿈꾸면서 사냥을 한다. 오늘은 리니지m의 던전 시스템과 주요 사냥터(저랩을 위한)들을 알아보고 내가 주로 어디서 사냥하는지 알아보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