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없뎃 6편)2020.10.27. 변신 옵션 각성 업데이트.
역시 NC는 방법을 찾았다. 스킬 각성을 넘어 옵션 각성이라는 장치를 만들어 냈다. 변신 합성 포인트제(천장제)가 도입되었을 때 엔씨는 변신 카드를 계속 소비하게 만드는 방법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얘기했었는데 이렇게도 빠르게 찾아낼 줄이야(물론 나의 지난 글과 지금 글에는 약 반년 이상의 간극이 존재한다).
인간의 결핍과 욕구.
항상 말하지만 엔씨는 천재다.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을 정말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남보다 더 강해지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것을 자신만 가지고 있지 못할 때 결핍을 느낀다. 엔씨는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정말 잘 이용한다. 각성을 통해 남들 보다 더 강해 보이고 더 좋은 옵션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각성 시스템을 만들어 놓더라도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으면 엔씨 입장에서는 꽝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엔씨는 유저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남들보다 더 강해지고 싶은 욕구, 더 멋있고 강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싶은 욕망, 능력치가 더 좋은 마법 인형을 데리고 다니고 싶은 니즈. 이것을 활용해서 엔씨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옵션 각성이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야 말았다. 게다가 이것은 천장도 없다!
리니지m의 각성 시스템.
현재 리니지m에는 2가지의 각성 시스템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스킬 각성이고 이번에 옵션 각성이라는 무시무시한 것을 새로 도입했다. 영웅과 전설 변신을 각성시키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만들었고, 사용하지 않는 등급의 카드를 더 빠르게 소진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 놀라운 것은 각성 하나만으로도 카드 소비가 많이 이루어질 텐데, 엔씨는 각성이 된 카드를 컬렉션과 연결시킴으로써 옵션 각성을 무한으로 변신카드를 소비하는 장치로 만들어 놨다. 내가 사용하는 변신의 등급보다 낮은 등급의 변신 카드를 사용하여 변신을 각성을 시키게 되면, 컬렉션을 완성하게 되고 그로 인해 더 강해지게 되는 시스템이다. 옵션 각성과 컬렉션의 연계기, 역시 엔씨! 대.단.하.다.
변신 각성에 성공!!!(했다고 가정).
만약 영웅 변신 각성을 시도한다고 가정해 보겠다(당분간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일단 어느 녀석을 각성할지 정해야 한다. 나의 경우 진 데레를 뽑아야 각성을 할 수 있다. 영웅 변신을 처음 각성시키기 위해서는 희귀 변신 3장이 필요하고, 1트가 실패하고 난 후에는 2장씩이 필요하다. 영웅 변신 각성에 성공했다고 해보자. 내가 변신한 주위로 빨간색 번개가 생성되며 누가 보아도 각성했음을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전설 변신은 각성을 시키는데 영웅 변신이 무려 2장이 들어간다. 각성에 성공할 경우, 보라색 번개가 마치 나를 보호하듯 전신을 휘감고 있는 이펙트를 만들어 놓았는데, 하! 인정하긴 싫지만 정말 멋있게 만들어 놓았다. 리니지m에서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매우 중요하기에 어느 누가 각성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 또한 각성을 하게 되면 각성한 변신의 능력치도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각성은 무과금이 도전하는 영역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추후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각성은 변신 카드가 들어가는 것이기에 각성에 변신 카드를 사용한다면 합성에 시도할 기회를 날리는 것이다. 이것 역시 확률이기에 누군가는 첫 번째 시도 만에 성공하겠지만, 10번, 20번을 해도 성공하지 못하는 형들도 분명히 나온다(독립시행의 무서움이다). 언젠가는 나도 각성에 도전할 수 있겠지? 일단 좋은 변신(진데레)을 뽑는게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