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없뎃 7편)2020.2월 중, 수호성 업데이트.
NC에서 2020년 2월 경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무슨 업데이트로 우리 형들 돈을 흡수해가려고 작정했는지 살펴보자. 수호성? 이건 또 무슨 미니 도박 게임인건지(컥. 방법부터 카드 뒤집기다).
수호성이란.
우리의 빨간머리 왕자 데포로쥬에게는 그를 곁에서 지키며 보좌하는 5명의 최측근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행운의 조우, 철의 아툰, 달의 기사 질리언, 그림자 기사 크리스터, 백조의 기사 이실로테이다. 이들은 데포로쥬와 함께 아덴 왕국을 되찾기 위해 힘을 합친다. 여기까지가 원작에서의 수호성들의 이름과 그들이 가진 역할이다. 매우 직관적인 닉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좋아하고 또 뽑기 위해 노력하는 영웅들이다(물론 전설 변신도 있다).
NC의 해석.
엔씨는 이들의 피로 맺어진 혈맹, 끝까지 함께하기로 맹세한 언약에 의해 수호성이라는 칭호를 받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또 자기들 멋대로 색다르게 해석해 버렸는데(말이 좋아 색다르게지), 수호성의 힘을 캐릭터가 강해지는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다(엔씨가 강해지는 방법으로 사용하는건가 싶기도 하다). 그래 유저들 강해지라고 이런 업데이트도 해주고 좋다 이거야, 그런데 이번에도 도박이다. 앞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카드 뒤집기 도박인데 이 도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수호석이 필요하다. 수호석은 어떻게 구할까? 엔씨가 상점에서 판매하는 패키지를 구입하면 된다.
수호성이 도박인 이유.
진짜 웃긴 점이 2개가 있는데, 첫 번째, 뒤로 갈수록 강한 스킬을 주지만 깔려있는 카드가 점점 많아진다. 처음에는 3개 중에 1개 고르기인데, 뒤로 가면 15~6장 중에 1개 고르기로 바뀌는 식이다(머 우리 형들도 여기까지는 예상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엔씨가 충분히 할 만한 짓거리니까). 그런데 두 번째 특징이 진짜 엔씨다운데, 카드 갯수가 많아짐과 동시에 카드를 뒤집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수호석의 양도 늘어난다. 정말 대단하다. 이런 걸 생각해 내다니(이러니 다른 게임사도 서로 리니지의 BM을 따라하려고 혈안이지). 수호성을 성공해서 가지려면 돈을 팍팍 쓰라 이건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얘는 끝이 정해져 있다(물론 나같은 무과금이 볼 수 있는 끝은 아니다). 엔씨가 나름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충실하게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보는데, 혹시 또 모른다, 수호성의 숫자를 지들 멋대로 늘려서 돈을 무한대로 쓰게 만들 수도.
엔씨에서는 자꾸 멋있어 보이는 스킬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이 구입하고 뽑게 만든다. 형들도 알다시피 나도 보여지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수호성에도 언젠가는 도전 할 것이다(이제는 수호석도 이벤트로 주기도 한다). 하지만 필요한 재화는 철저하게 엔씨가 주는 것들만을 사용한다는 원칙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