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2. 리니지m 조우 수호성 - 파이널 붐(a.k.a.꽃디스)
지난 번 중간 없뎃 수호성 편에서 썼던 것처럼 NC에서 2020년 2월에 수호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언제나 그렇듯 나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엔씨에서 과금 형들을 어느 정도 벗겨 먹은 후에 평민들에게 선심을 쓰듯이 배급을 해 줄 때를 노린다. 엔씨에서 그동안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수호석을 적당량 모을 수 있게 해줬다. 그래서 열심히 모은 수호석으로 수호성에 도전했다.
조우 수호성.
엔씨에서는 자꾸 멋있어 보이는 스킬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이 구입하고 뽑게 만든다. 형들도 알다시피 내가 보여지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수호성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필요한 재화는 철저하게 엔씨가 주는 것들만을 사용한다는 원칙은 잘 지켜냈다. 돈을 주고 사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조우의 수호성은 일정 레벨이 되면 스킬이 점점 더 멋있게 변한다. 그런데 무과금들도 그냥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엉성하게 만들 엔씨가 아니다. 얘들은 절대로 호락호락 하지 않다. 노오력을 해야 한다(물론 노오력을 해도 안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수호석 수집.
수호석은 많이 필요하지만 가장 모으기 힘든 아이템 중에 하나다. 수호석을 수집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엔씨에서 이벤트로 수호석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줄 때이다. 대표적인 이벤트가 시련의 탑인데 대부분의 이벤트에서 수호석은 구입할 수 없도록 해 놓았다. 그래서 수호석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는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 두 번째는 상점에서 매주 구입 할 수 있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무려 명예코인 9만개가 들어간다. 또한 수호석은 축복부여주문서 2개로 제작할 수 있고, 축복주문서는 명코 4만5천개로 매주 1개씩 살 수 있기 때문에 명코가 충분하다면 2주에 수호석 3개를 명예코인으로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방법으로 특수 던전 고대 거인의 무덤에서 아주 가끔 수호석 상자를 먹을 수 있다. 수호석을 먹은 날은 기분이 매우 좋다. 각성서 조각을 먹었을 때와 기분 좋음 1,2위를 다툰다. 그리고 나에게는 해당하지 않지만 급한 형들은 봉축(봉인된 축복부여주문서)을 사다가 수호석을 제작해서 쓰기도 한다(핵과금 형들이 하는 방식이다, 따라하지 않는다).
결과는요.
지난 번에 수호성을 알아보는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들어가는 수호석의 양이 늘어나고, 뒤집어 까야 하는 카드의 개수도 많아진다. 그래서 첫 술에 배가 부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욕심을 내려놓고 지금 가지고 있는 수호석 안에서만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수호성 카드 뒤집기를 진행했다. 그.런.데. 내가 누구인가. 바로 천검 아닌가. 이럴 수가. 뚫었다. 우앗. 꽃 디스, 파이널붐 가져갑니다. 진짜 눈뽕 오졌다. 하늘에서 영롱하게 떨어지는 걸 보고만 있어도 좋네. 더 놀라운 사실은 한 방에 뚫었다는 것이다. 진짜 X이득을 보았다. 이번에는 택찌니형한테 고맙다고 좀 해야겠다. 운이 너무 좋았다. 얼마 전에 전설 변신, 전설 인형 모두 다 실패해서 패배 당한 후 마음이 좀 그랬는데 이번에 꽃 디스로 충분히 보상받은 것 같다. 자 다음 계획은 당분간 수호석을 더 모으는 것이다. 역시 나는 모아서 하는 게 스타일에 맞는다.
다음에 하고 싶은 것이 생길 때까지 수호석을 하나하나 잘 모아 가도록 하겠다. 능력치를 올려주는 수호성도 종류가 여러 가지이다 보니, 다른 수호성 보다는 이펙트가 멋지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킬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엔씨에게 부탁이 하나 있는데, 이벤트 축복부여주문서로도 수호석 좀 만들 수 있게 해주면 안 되겠니. 해줄 리가 만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