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14. 아덴 뽑기로 다시 영웅을 뽑다.
아덴 뽑기로 영웅 변신을 뽑았다. 그래서 아덴으로 뽑은 김에, 그리고 가지고 싶은 카드도 있으니, 재뽑 시스템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우리 택찌니형 배부르고 등따숩게 해드리는 재뽑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이번에는 변신이다.
렌스마스터 레드(BJ렌 형의 마스코트다)가 나왔는데 이 변신은 어차피 쓰지 않는다. 그러므로 돌려 돌려 돌려버렸다. 결과는 잠시 후에 공개하기로 하고 여기서 내가 처음 이용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NC가 이전에 아주 획기적인 시스템을 내놓았다. 바로 재뽑 시스템이다(처음에는 이벤트! 라고 출시했다, 믿을 수가 없다). 이건 말 그대로 영웅 등급 이상 되는 카드를 얻게 되면 현실재화(다이아)를 이용해서 다시 뽑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 나처럼 진 데스나이트 레드 변신을 갈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과금을 열심히 하신 형들은 전설을 노릴 거다. 컬렉션을 위해서 없는 카드들을 모아가는 형들도 있다. 엔씨를 좀 아는 형들은 눈치챘겠지만, 이 시스템은 인형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엔씨 입장에선 일타 쌍피다.
재 뽑기 시스템.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재뽑 시스템은 2018년 2월 26일에 출시했는데 처음에는 이벤트!!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이게 제일 어이없다, 너네한테나 이벤트 아닙니꽈?). 이벤트라는 단어를 쓴 이유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데, 엔씨 얘들은 이벤트 타이틀을 한시적으로 진행할 것처럼 수를 쓴 것이다. 기간을 정해놓고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처럼 둔갑시켜서(원래는 쭉 풀어주려고 마음먹고 있었을 것이다) 유저들이 이때 아니면 못 뽑을 것처럼 광고를 한다. 그러면 애가 타는 우리 형들은 과금을 엄청해서(이때 아니면 안돼, 이렇게 생각하는 형도 분명이 있다) 원하는 것을 뽑는 것이다. 그리고 추후에는 유저를 위하는 척 상시로 풀어준다. 우리 유저님들 원하는 거 뽑으세요 이러면서. 정말 극악무도하다. 그런데 안 쓸 수가 없다. 왜! 이때 진데레 카드가 추가 되었기 때문이다. 진짜 가지고 싶다. 그래서 나도 써봤다, 진데레가 나오길 바라면서. 다이아는 이럴때 쓰려고 버는 것 아닌가?
재뽑 가격.
재뽑은 총 5번까지 할 수 있는데, 영웅 등급은 1차에서 5차 까지 뽑는데, 900, 2900, 4900, 6900, 8900(금액은 확실하지 않다, 직접해본게 아니라서)으로 금액이 점점 늘어난다. 전설은 가격이 더 엔씨스러운데, 1차에서 5차까지 시도하는데 9900, 19900, 29900, 39900, 49900으로 늘어난다. 전설은 한번 다시 뽑는데 30만원 인데, 회차마다 30만원씩 더 늘어난다. 충격적이다. 이게 진짜 사람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맞나 싶다(근데 또 하는 형들이 있으니까 할말은 없음, 그만큼 간절하다고 해야 할까).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첫 재뽑.
쨘!! 아.. 원하던 1티어는 실패. 이번에는 가시공주 아이비가 나왔다. 아 근데, 아 진짜 XX 욕 나온다. 왜 또 여캐냐고. 나는 여캐 싫다고 이 엔씨X 넘들아. 게다가 또 악마다. 날개에 꼬리에 뿔까지. 와 진짜 어떻게 이런 변신들만 들어오니. 그래도 2번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여기서 참아야 한다. 재뽑 첫 경험을 하며 원칙을 한 개 더 추가한다. 재뽑은 무조건 1번만 한다(정말 잠시도 방심할 수가 없다). 정신을 놓으면 망한다. 좀 실망해서 스샷도 찍지 않았다.
엔씨 얘들은 진짜 천재다. 사람의 욕망과 결핍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방법을 정말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잘 써먹는다(이번에 1티어 변신만 넣어줬어도 내가 오늘 이렇게까지 열받아서 욕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잘 참고 처음 재뽑기를 한 나, 아주 칭찬해. 그리고 앞으로도 재뽑 할 일이 있을 텐데, 아무리 가지고 싶어도, 나올 것 같아도 재뽑은 딱 1번만 하는 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