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4.빨간색 영웅장갑.
결국 장갑도 빨간색으로 염색하는데 성공. 그전까지는 돌장이나 무관의 장갑을 사용했는데, 이제 나도 영웅장갑이다. 타라스의 장갑은 진짜 천검에게 필요한 장갑이었다. 23년이 시작될 때 목표를 정하기를, 뇌신으로 클체를 한 후 쓸만한 전설변신을 뽑으면 타라스의 장갑을 얻는 메인퀘를 쭉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다행히 두 목표를 매우 빠른 시간에 이뤄냈다.
파란 장갑.
참 오래도 사용한 것 같다. 파란색 희귀 장갑. 불과 어제까지 무려 5년이상 돌장이나 무관의 장갑을 사용했었다. 그동안 7돌장은 띄우기 위해 여러번 시도했지만 결국 완성시키지 못해서 써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젠 7돌장 따위 없도 된다. 내 장갑도 빨간색이거든. 그런데 타라스의 장갑은 색깔도 빨간색이네. 등급도 빨간색, 아이템 색깔도 빨간색, 역시 빨간색이 짱이다. 타라스의 장갑이 가지고 있는 옵션이 뇌신인 천검에게 꼭 필요한 엠틱+1이 있고 게다가 힘이 2가 붙는다. 힘+2도 어마어마한 옵션이지만 처음 시작은 엠틱+1을 보고 시작했다. 천검이가 스태틱 필드를 무한으로 사용하길 바라면서. 엠틱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컬렉션으로 조금만 더 채우면 곧 목표인 무한 스태틱을 쓸 수 있게 되는 날이 곧 올 것 같다.
올해 목표.
타라스의 장갑을 이렇게 빨리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드래곤슬레이어가 올해 초에 나와 준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쓸만한 전설 변신을 얻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였는데 그것을 올해 초에 빠르게 이뤄냈다. 그랬기에 다음 목표들을 차근차근 이뤄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드슬을 얻음으로써 느끼는 만족감은 NC의 노예에서 해방된 수준이다. 물론 엔씨의 마수에서 완벽하게 독립하기 위해선 가장 큰 도전이 남아있지만 이건 언제 성공할지 모르기 때문에 입밖으로 내지는 않겠다. 엔씨가 막아 놓을라. 부정타면 안된다.
메인퀘스트.
드래곤슬레이어 & 타라스 장갑 조합 좋다! 리니지m의 메인퀘스트가 나쁘지 않은 이유가 시간만 투자하면 언젠가는 클리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씨가 이것도 제대로 못 만들었으면 쌍욕을 박았을 텐데 이번에는 참고 넘어가기로 하자. 유저들이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퀘스트 완료 후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좋으냐 좋지 않으냐가 핵심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메인퀘를 하는 것이다. 어차피 매일 게임하는 거 사냥터만 바꿔서 자신이 목표한 템을 얻을 때 까지만 꾸준하게 돌면 되는 거라, 목표로 했던 타라스의 장갑까지 얻고 보니 메인퀘를 쭉 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나는 추후에 메인퀘를 더 밀고 나갈 것인가. 그렇지 않다. 일단 천검이는 여기서 메인퀘 스톱이다. 더 이상 메인퀘를 통해서 쓸만한 아이템을 얻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세줄 요약.
영웅템 타라스의 장갑을 획득했다.
내가 드래곤슬레이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팔 수 있는 비각인 템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갑자기 세줄 요약 마려워서 한번 해봤다. 이게 글을 정리하는 느낌이 있네. 기회가 된다면 자주 시도해 봐야겠다. 다음 목표도 하나하나 클리어해 나가자. 시간은 자동으로 투자하되, 돈은 투자하지 않는다. 시간을 투자해서 수익을 창출한다. 인생에도, 게임에도 언제나 적용되는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