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3.내 손을 떠나 다이아로 돌아온 영비.
영비가 아주 아주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7,750에 판매해서 7,362다이아를 손에 거머쥐었습니다. 가계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다이아 긁어모으기.
계속 다이아를 모으는 중인데, 이렇게 의도하지 않게 한 번씩 터져주면 곤란하게도 아주 감사합니다. ㅋㅋ 게임에서 다이아를 모아보면 결국 큰돈은 한방에서 나오는데, 역시 티끌은 모아도 티끌이고 한방을 노려야 하는 건가? 나 역시 그동안 다이아를 모은 걸 가만히 생각해보면 크게 먹은 것은 한방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방이 돈이 된다고 그것만을 노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엔씨는 그걸 노린다.
엔씨처럼 o덕 기업에서 운영하는 게임에서는 한방을 위해 도박을 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사람의 욕심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확률을 방어막 삼아 돈을 벌어가는 게임사들. 정직하게만 하면 되는데 그저 돈 욕심만 부리니까 유저들에게 욕을 먹는거다. 누구는 유저가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되지 않겠냐고 하겠지만 그게 쉬우면 중독 치료도 그만큼 쉽겠지. 하지만 중독을 치료하는 것은 다들 잘 알다시피 그렇게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욕심은 덜 부려야 하며 일단 중독에는 빠지지 않아야 한다. 리니지m에는 모든 시스템이 위험하지만 내 소견에 특히 가장 위험한 것은 아이템 연금이다. 연금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엔씨는 이걸 전체 채팅창에 공개함으로써 ‘너도 될 수도 있어’라는 마음을 심어 준다. 성공이야 할 수도 있지만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다. 막말로 채팅 창에 성공했다고 공지 나오는 형들도 비싼거 10번 실패하고 싼거 1번 성공한 것 일 수도 있다. 말인즉슨 그동안 100,000다이아 어치를 날려 놓고, 10,000다이아 짜리가 한번 성공한 것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현상의 이면을 냉정하게 볼 수 있는 통찰이 필요하다.
영비 = 다이아.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노가다를 하는 중에 한방을 노리는 요행을 바라는 것이야 그렇다고 해도 절대로 도박을 해서는 안된다. 그래도 충X 아주 잘했쓰! 영웅제작비법서를 팔고 보니 다이아가 가득한 것이 아주 보기가 좋다. 언제 또 영비를 먹어볼 수 있을까? 욕심은 금물이다. 그냥 하는 것다. 언젠가 기회가 오고 인연이 닿으면 또 먹을 수 있겠지. 팔아놓고 나니 오랜 친구를 떠나 보내는 것 같아 살짝 먹먹해진다. 함께 해서 행복했고 다이아가 생겨서 지금도 행복하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가득했으면 좋겠다. 이로써 보유다이아가 5만이 넘어가는데, 이대로 쭉쭉 간다면 10만도 금방 모으겠는데요? 하지만 우리는 다 알고 있지요, 엔씨가 호락호락하게 좋은 걸 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 얻어걸린 한 방에 연연하지 말고 꾸준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주대토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인생이든 게임이든.